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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심에 털 난 태국 몰염치 국회 의원들
 
  양심에 털 난 태국 몰염치 국회 의원들  
     
   
 

*녹에어

국 국회의원들의 ‘몰염치’가 수치로 확인됐다.

태국 국회의장 비서실을 인용해 8월 5일 태국 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태국 국회의원 100명 이상이 녹에어를 예약하고도 실제로는 타지 않은 이른바 ‘노쇼(No Show)’로 350만 바트(한화 약 1억 4천만 원)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 28일 추안 릭파이 국회의장의 생일 축하차 국회를 방문한 항공사 간부들과의 면담에서 나왔다. ‘노쇼’ 국회의원들은 총 113명으로 이중 ‘명망 있는’ 5명은 각각 10만 바트 이상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로나의 여파로 항공산업이 생존의 갈림길에 있는 가운데 저비용 항공사인 녹에어도 지난달까지 267억 바트의 채무를 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앙파산법원에 회생 신청을 내는 등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항공사 관계자는 국회의원들이 실제로 비행기를 타지 않았기 때문에 국회에 대금 신청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추안 릭파이 국회의장은 ‘항공 노쇼는 국회 차원이 아닌 개인이 해결할 사안’으로 답했다고 비서실은 전했다.

*지난해 6월 새로 선출된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국회의원의 품위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추안 릭파이 회장. 옆 사람과 말하거나 서류를 보거나 전화기를 들여다보는 등 집중하지 않는 의원들이 많아 보인다. 한국이나 태국이나 공무원과 정치인은 '국민의 심부름꾼'이라는 낮은 자세가 요구되지만 아직도 특권의식을 못 버린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안 릭파이 의장은 지난해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뒤 500여 명의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국회의원의 ‘품위’와 ‘자세’를 언급하며 특권을 앞세운 과거의 악습을 반복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당시에도 태국 국회의원들은 항공기 이용과 관련된 몰염치 사례가 많이 지적됐다. 항공비를 아예 떼먹어 국회로 지불 요청이 오거나 비행시간에 늦어 조종사와 승객들을 탑승시킨 채 출발을 지연시킨 사례도 있었다. 이뿐 아니라 국회의원이 항공권을 예약하면 항공사는 좌석 여유가 없는 성수기에도 빈자리로 남겨 놓아야 하는데 취소하지 않은 사례가 특히 많이 거론됐다. 태국은 국회의원에 한해 기차와 공공버스를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카드를 주지만 이도 측근이 쓰는 ‘몰염치 행위’가 지적되기도 했다.<by Harry>

*안가면 꼭 취소통보 합시다! 태국에 필요하고 아쉽게 생각되는 게 예약취소 문화다. 예약은 곧잘 하는 것 같지만 그에 비례한 취소의식은 희박해 보인다. 예약을 했다가 아무런 통보없이 안온 사례를 자주 듣는다. 식당은 준비해 놓은 식재료를 버리거나 가치가 떨어질 것이며, 골프장이나 미장원 등은 예약시간에 다른 사람을 받을 수 없으니 큰 손해다. 전화번호 정도 하나 달랑 남기는 후불제니 손해청구의 길도 사실 어렵다. 캔슬피를 받겠다고 하면 아마도 ‘그 가게 참 빡빡하다’며 손님이 확 줄 것이니, 캔슬안해도 그냥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항공권을 취소 안해 손해를 끼친 국회의원들이 무더기로 나왔다는 것은 여러가지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