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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그랩, 사업은 쉽지 않네! 배달 주문 폭증한 코로나에도 적자 누적, 대표도 사임
 
  태국 그랩, 사업은 쉽지 않네! 배달 주문 폭증한 코로나에도 적자 누적, 대표도 사임  
     
   
 

가포르의 유니콘 스타트업 기업 ‘그랩 타일랜드’의 적자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회사 실적과는 관련은 없다고 직접 말했지만 각종 행사나 홍보에 직접 등장했던 그랩의 얼굴인 따린 타니야완 태국 대표도 최근 사임 의사를 밝혔다.

초록색으로 각인된 그랩 타일랜드는 식품 배달 플랫폼 ‘그랩풋’ 까지 론칭하며 폭풍 성장 중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19로 각종 이동 제한 조치들이 실시되며 온라인 사업과 배달업이 큰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되던 터였고, 방콕 시내 곳곳에서 초록색 로고의 그랩 오토바이들이 질주했다. 따린 대표는 센탄그룹으로부터 2억 달러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 리더십을 보였고, 아세안 비즈니스 서밋에서는 그랩 소개를 하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갖고 새로운 일을 찾겠다’고 밝힌 따린 대표는 지난 4월 ‘그랩풋의 경우 코로나 사태로 주문은 늘었으나 배달비용이 증가했고, 프로모션 비용으로 여전히 이윤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랩 타일랜드는 2018년 7억 바트(한화 약 270억 원)의 적자를 낸 뒤 지난해는 음식 배달업에 뛰어들며 오히려 적자폭이 2배로 늘어났다고 한다. 그랩 타일랜드는 지난해 10개월 동안 총 1억 2천 건의 예약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중 ‘그랩풋’은 ‘서비스 영웅’라는 불릴 정도로 성장이 눈부셨다. 2019년 3분기 시장조사 기구인 칸타(Kantar)가 59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음식을 배달시킨 태국인의 54%가 그랩풋을 이용했다고 밝힐 정도로 태국 배달업의 선두주자였다. 그랩풋은 맥도날드, 피자, 국수, 수키, 쏨땀, 오이시 등 음식의 국적과 종류를 불문하고 업소들과의 제휴를 통해 최대 80% 할인 이벤트 등을 벌이며 다양한 결제방법도 도입했다. 그럼에도 업체의 난립과 경쟁 속에서 배달 주문이 늘어난 코로나 상황에서도 이윤 창출은 여전한 숙제로 남아 있는 듯하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