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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코코넛 수출 변함없다
 
  태국 코코넛 수출 변함없다  
     
   
 

*더 네이션

계 최대 유통 업체 미국 월마트가 원숭이가 따는 태국산 코코넛의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발표에 태국 상무부가 공식 해명을 내놨다.

태국 상무부는 15일 SNS에 나돌고 있는 소문에 불과하며 미국 상무국에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일부 품목이 특정 기간 진열대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있지만 월마트는 여전히 태국 코코넛을 수입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2020년 중반부터 영국이 원숭이가 수확한 태국 코코넛의 수입금지를 결정한 후 무역 파트너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인정했다. 또 원숭이가 따지 않는 코코넛 농장의 리스트를 확보하고 있으며, 외국 수입업자들은 동물 학대 시비가 없는 코코넛 농장을 선택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태국은 2021년 총 265억 밧(약 9800억 원)의 코코넛을 전 세계에 수출했는데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2.57% 줄어든 수치. 태국 상무부는 원숭이가 딴 코코넛에 대한 외국의 수입금지 조치가 실제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 수출량의 4분의 1은 미국이 차지한다.

태국 코코넛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남부에서는 원숭이를 이용한 코코넛 채취를 전통방식이라며 주장하고 있다. 숙련된 원숭이는 사람보다 5배에서 10배 많은 하루 600개에서 1천 개의 코코넛을 딴다. 어린 원숭이를 훈련시킨 뒤 목에 줄을 매 나무를 옮겨 다니며 따게 한다.

코코넛 농장에서는 원숭이를 학대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2020년 이후 미국과 EU 등에서는 동물 학대라며 수입 거부에 나섰다. 태국정부도 코코넛 농가 보호를 위해 원숭이 코코넛 채취=전통이란 논리를 앞세우지만 해외 수입업자들을 제대로 설득시키고 있지는 못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