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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와이드 태국
 
  월드와이드 태국  
     
   
 

산 영어방송 월드와이드 (10월 26일 수요일 오전 9시30분(태국 시간)

1.태국 총기규제 강화, 어린이집 총기난사 대참사 사건 발생

2.태국 마지막 고릴라 부아노이의 운명은?

3. 태국 축제 쏭끄란과 러이끄라통, 태국의 귀신들

 

 

 

1. 태국 총기규제 강화, 어린이집 총기난사 대참사 사건 발생

MC: 태국이 불법 총기 단속 및 관리규제를 대폭강화한다고 합니다. 태국에서는 얼마전에 총기난사 대참사 사건이 있어 어린이들 수십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볼까요?

3주전인 지난 10월 6일 태국 동북부에서는 전직 경찰의 무차별 총기난사로 서른여덟명(38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스물네명(24명)은 어린이 집에 있던 유아및 어린이들이라 충격과 안타까움이 더 컸습니다. 총기류 관리부실 때문에 벌어진 일이기도 한데 이 사건 직후에도 경찰서에서 160 여 정의 총기가 도난당하자 총리까지 나서 3개월 안에 문제를 해결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등 대대적인 총기단속 및 관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MC:태국은 총기 소유를 허용하고 있는 나라인가요?

신고하면 소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을 통한 불법 총기거래가 횡행하고, 총기도난 및 실탄관리 허술, 불법 총개개조 등이 끝이지 않아 대형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한 전문기관에 따르면 민간에서 보유중인 총기의 40%는 불법이라는 조사 보고서도 있습니다.

2.태국 마지막 고릴라 부아노이의 운명은?

MC: 태국의 마지막 고릴라 이주문제를 놓고 논쟁이 일고 있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방콕 한 백화점의 유리우리에 30년 넘게 갇혀사는 ‘부아노이’라는 서른세살( 33세)의 암컷 고릴라 이야기 입니다. 태국도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the 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에 가입해 있지만 이법이 발효된 뒤 몇년 동안은 엄격히 적용되지 않아 부아노이는 한살 때이던 1988년 독일에서 관람용 동물로 수입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함께 지내던 수컷 고릴라도 10년 전에 죽어 태국에 남은 마지막 동물원 고릴라가 됐는데 노후를 편히 보내게 해줘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것이죠. 이주청원과 서명 운동 등이 일며 국제적인 관심이 이어지자 태국 자원환경부에서도 고릴라가 태어난 독일로의 이주를 위해 동물원 측과 협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MC: 이주하면 새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어려움은 없을까요?

우선 백화점 측이 한화 11억원에 이르는 고릴라의 몸값을 요구해 어려움이 크다는 소식이 보도됐습니다. 이에대해 백화점 측은 잘 돌보고 있고 판매가격을 매긴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문제는 말씀하신 것처럼 고릴라를 태어난 고향으로 이주시키더라도 새 환경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아 해법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3. 태국 축제 쏭끄란과 러이끄라통, 태국의 귀신들

부산영어방송은 이번 주 토요일 시민참여형 핼러윈 퍼레이드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태국의 대표적인 시민 참여형 축제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태국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는 쏭끄란과 러이끄라통입니다. 쏭끄란은 ‘물뿌리는 축제’로 잘 알려져 있는데 우리의 설날처럼 태국의 새해를 의미합니다. 매년 4월 13일이 쏭끄란 축제의 날입니다. 송끄란은 태국에서 뿐만이 아닌 미얀마, 라오스 등에서도 계승되어 오고 있는 축제인데요 물을 뿌리는 것은 물이 불운을 씻어주고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태국력 12월 보름에 열리는 러이끄라통도 수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태국의 대표적 축제입니다. 바나나 잎으로 만든 연꽃 모양의 작은 배에 불을 켠 초, 꽃, 동전, 향초 등을 함께 넣어 물에 띄워보내며 소원을 비는 축제입니다.

MC: 할로윈 하면 귀신이잖아요, 태국에는 어떤 귀신이 있나요?

태국만큼 귀신이 많은 나라가 있을까 싶습니다. 시간이 없어 다 소개하기 어렵지만 곳곳에 귀신이 있다고 믿고 귀신소동이 유력 신문에도 종종 보도됩니다. 지난해 한국에서 개봉된 태국영화 ‘랑종’도 귀신을 다룬 영화인데 태국 북부 미얀마 국경 지역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과부귀신’ 이야기가 나옵니다. ‘과부귀신’이 건강하고 멀쩡한 남자만 골라 데려간다는 내용입니다.

2019년 말엔 펫차분이란 지역에서 남성 40여명, 2021년 나콘랏차시마의 마을에서 열세명(13명)의 남자가 갑자기 의문사 했는데 태국 언론들은 ‘과부 귀신’ 때문이라는 주민들의 생각을 그대로 보도했습니다.

그래서 피해 지역 태국인들은 집 앞에 붉은색 옷을 걸어놓고 ‘이 집에 남자 없어요’란 문구를 적거나 ‘과부 귀신’이 착각하도록 나무로 만든 허수아비를 걸어놓기도 합니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