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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경찰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다 결국 대국민 사과
 
  태국경찰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다 결국 대국민 사과  
     
   
 

*태국 경찰의 비를 폭로해 태국경찰 청장의 사과를 이끌어낸 대만 여배우 Charlene An

리를 이어가던 태국경찰의 대만 여배우 금품갈취 사건이 결국 태국경찰총장의 대국민사과로 마무리됐다.

지난 1월 4일 태국 여행을 왔던 대만 여배우 Charlene An(33)가 방콕 도심 후워이쾅 지역에서 새벽 불심검문에 걸려 2시간 동안 구금당하고 2만7천밧(한화 약 100만 원)을 경찰에 빼앗겼다고 SNS에 올려 파장이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비자에 문제가 있고, 태국에서 금지된 전자담배를 소유했다며 CCTV가 없는 곳으로 가 경찰에 돈을 내고, 코가 땅에 닿도록 잘못을 빈 끝에 겨우 풀려났다는 것이었다.

SNS를 통해 사건이 확산되자 태국 경찰이 자체조사에 나섰다.

이어 곧 여배우의 주장이 신빙성이 없다고 중간 발표했고, 태국 언론도 이를 인용해 의심을 제기했다.

경찰은 여배우를 태운 택시기사의 증언을 내세워 여배우는 술에 취해 있었고, 경찰이 돈을 요구하지도 않았으며, 말해 통하지 않은 탓에 실랑이를 벌였고 2시간이 아니라 40분간 머물다 현장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배우는 네티즌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인터폴을 통한 진상규명까지 제기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을 개별 조사한 끝에 돈을 받았다는 진술이 터저 나왔고, 사건 은폐까지 한 정황도 나왔다.

현장 CCTV와 경찰이 몸에 착용하는 카메라에서도 해당 내용이 삭제됐으며, 택시기사에겐 술에 취해 있었다는 증언을 유도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외국인이라 문제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는 것이다.

태국 경찰은 검문소를 설치했던 후어이쾅 경찰 7명을 전보조치하고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결국 담롱삭 끼티프라팟 경찰총장은 1월 31일 오후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방콕포스트는 같은 날짜의 사설에서 “경찰의 비리는 통제불능’이라는 제목으로 총리가 상황을 직시하고 경찰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태국 경찰비리 폭로로 유명한 마사지 대부이자 정치인 출신인 추윗 카몰위싯은 “경찰에게 돈을 준 사람은 여배우의 싱가포르 친구였으며 증거 동영상을 가지고 있다. 여배우를 태운 택시기사의 진술도 조작됐다”며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데 힘을 결정적인 힘을 실었다.

한편 대만 배우 Charlene An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실을 보도한 BBC와 대만언론 및 용기와 지지를 보내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향후 태국방문에서는 보다 좋은 경험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