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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긴장, 탄저병이 뭐길래?
 
  태국 긴장, 탄저병이 뭐길래?  
     
   
 

태국에서 탄저병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방콕에서 약 600km 떨어진 동북부 묵다한 돈탄 지역에서 소고기를 먹은 53세 남성이 사망하고, 무려 638명이 감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전국적 확산 단계는 아니지만, 탄저병은 일반 감염병이 아닌 고위험 병원체로, 태국이나 한국 모두 단 1건만 발생해도 보건 초비상이 걸리는 질병이다.

태국에서 탄저병 환자가 발생한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며, 사망자가 나온 것은 1994년 이래 31년 만이다.

한두 명이 아닌 수백 명이 감염 가능성이 있고, 감염을 초래할 수 있는 식문화도 여전해 우려가 번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탄저병을 제1급 법정감염병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자연 발생한 탄저병 환자는 공식적으로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흙속에 사는 탄저균에 의해 발생하는 탄저병은 과거 일본 731부대의 생체 실험, 2001년 미국 9·11 테러 이후 퍼졌던 탄저균 분말 편지 사건 등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생화학 무기로도 사용된다.

태국 묵다한의 사망자는 4월 24일 오른손에 병변이 생겼고, 3일 뒤인 4월 27일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상처가 검게 변하고 실신과 발작 증상을 보이다가 결국 사망했다.\

의심 환자는 모두 3명이었으며, 사망자는 RT-PCR 검사에서 탄저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를 포함한 의심환자 3명은 친구 사이로, 종교 행사에서 도살한 소고기를 마을 사람들과 나누며 덜 익힌 고기를 함께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행사에서 도축에 참여한 사람은 36명, 날고기를 먹은 사람은 472명, 같은 가정 내에서 고기를 먹은 사람은 130명으로 파악된다.

이들에 대해서는 예방을 위해 7일간 독시사이클린 항생제가 투여되고 있다고 태국 보건 당국은 밝혔다.

태국 가축개발부는 해당 지역 동물에서 과거 탄저병 발생 기록이 없다고 밝히며, 현재 감염원을 추적 조사 중이다.

탄저병은 사람 간 전염은 되지 않으며,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된다.

탄저균에 감염된 고기를 먹거나 접촉하는 것이 주요 감염 경로다.

비위생적인 도축이나 날고기 섭취 문화가 지속될 경우,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탄저병은 탄저균이 체내로 들어오는 경로에 따라 호흡기 탄저병, 피부 탄저병, 위장관 탄저병으로 나뉜다.

잠복기는 대체로 7일 이내지만, 최대 60일까지도 가능하다.

탄저균이 피부를 통해 감염되면 가려움증, 부스럼, 물집이 생겼다가 고름이 생기고 검게 변한다. 이 때문에 ‘탄저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탄저균을 흡입할 경우 호흡기 탄저병으로 이어지며, 초기에는 폐렴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빠르게 호흡곤란과 쇼크로 진행돼 치사율이 가장 높다.

이 경우 치사율은 90%를 넘는다고 한다.

치료에는 항생제가 사용되며, 지속적으로 노출될 위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백신이 투여되기도 한다.

예방 방법으로는 동물을 다루는 사람들의 위생적인 처리와 함께, 날고기를 먹지 않는 식문화가 강조된다.

태국에서는 일부 지역의 음식 문화로 날고기를 즐겨 먹는 관행이 있으며, 익히지 않은 어패류를 먹기도 한다.

제사나 축제 후 도축된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날로 먹는 문화가 여전히 남아 있으며, 이번 묵다한 탄저병도 제사 후 도축된 소의 날고기 섭취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날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다져 라임, 민트, 고추 등을 섞어 먹는 이산 지방의 '랍딥', 다진 생고기에 향신료와 생선 소스를 넣은 '꺼이', 얇게 썬 생고기를 매운 소스와 함께 먹는 '느어딥 찜짜오' 등도 생고기를 활용한 태국식 문화다.

날새우에 남쁠라, 라임, 고추 등을 곁들여 먹는 ‘꿍채남쁠라’, 태국 남부에서 자주 먹는 생굴 요리 등도 탄저병의 원인이 되지는 않지만 비브리오균, 식중독, 장염, 패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한다.

특히 여행자나 외국인의 경우 면역과 환경 적응력이 낮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무엇이든 날로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동영상 링크

https://youtu.be/K-b0ZeJltZ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