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GDP가 낮은 태국이 왜 한국보다 높은 행복지수를 기록하고 있을까?
블룸버그가 발표한 2023년 세계 고통지수에서도 그 힌트가 발견된다.
이 지수는 인플레이션율과 실업률을 합산해 산출하는데, 태국은 2.2, 한국은 6.3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고통지수는 수치가 낮을수록 경제적 스트레스가 적고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실업률이 1% 미만인 태국은 과거 세계에서 가장 고통지수가 낮은 나라로 평가된 적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태국의 높은 행복지수를 문화적 가치관에서 찾기도 한다.
태국인은 실수를 해도 쉽게 용서하고, 현재를 즐기려는 성향이 강하다.
마이뻰라이, 괜찮아 하며 무엇이든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문화는 정서적 안정과 행복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또한 가족, 이웃, 친구와의 유대가 끈끈하고 공동체 중심으로 움직이는 사회 구조 역시 고립감을 줄이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국민의 90% 이상이 불교 신자라는 점도 한몫한다.
불교는 내면의 평온과 현재에 집중하는 삶을 강조하기 때문에, 정신적 만족도를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코스타리카나 베트남처럼 따뜻한 기후와 풍부한 자연, 밝은 날씨 등 환경적 요인도 긍정적인 정서 형성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결국, GDP나 교육 수준이 낮더라도 “나는 지금 이 순간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태국인의 긍정적인 태도,
그리고 경쟁보다 여유를 중시하는 느린 삶의 리듬이 행복감을 높이는 핵심으로 보인다.
학업, 취업, 직장생활, 자산 축적 등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더 나아져야 하며 더 나아가야 한다”는 성장지향 심리는 비교와 불안을 일상화할수 밖에 없다.
행복과는 멀어지는 구조다. 지금 한국의 모습이 혹시 이렇지는 않을까?(Harry)
동영상 링크
https://youtu.be/uq-RLThZF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