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지난주 코로나19 감염 건수가 총 111,472명, 사망자는 31명으로 집계돼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행이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새로운 하위 변종의 확산으로 경계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쭐라롱꼰대학교 의과대학의 테이라 워라타나랏(Thira Woratanarat) 부교수는 올해 들어 코로나19 치료를 받은 사람이 이미 40만 명을 넘었으며, 병원을 찾지 않은 감염자도 많아 실제 감염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독감 관련 사망자의 3배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태국 전역에서는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전염성이 높은 신종 변이 ‘님버스(Nimbus, NB.1.8.1)’의 확산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님버스는 2024년 말에서 2025년 초 사이 일부 국가에서 보고되기 시작한 코로나19 오미크론 계열의 하위 변이로, 2024년 11~12월경 유럽과 북미에서 처음 탐지된 후, 2025년 초부터는 태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이 변이를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하지는 않았지만, ‘전파력이 강한 주의 변이(variant under monitoring)’로 지정한 상태다.
님버스의 치명률은 비교적 높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에게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태국 질병통제국은 현재 ‘님버스 변이’가 전체 코로나19 감염자의 약 60~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이는 공식 통계는 아니며, 샘플링 기반의 유전체 분석(genomic sequencing) 결과에 따른 추정치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세는 많은 사람들이 이를 단순 감기나 독감 수준으로 여기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경각심이 낮아진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 사무실, 유흥시설, 보육원, 요양원, 교도소 등 고위험 장소에서 대규모 확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와 방역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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