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태국형 대규모 인공지능 언어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태국 국가과학기술개발청(NSTDA)은 시암 AI(Siam AI Corporation)와 협력하여 태국형 대규모 언어모델(Thai LLM)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6일 방콕포스 등 태국 언론이 보도했다.
태국은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와 주권형 AI 전략 구축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시암 AI가 투자한 3억 바트 규모의 자금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태국의 문화와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언어모델 개발에 집중된다.
NSTDA는 또한 시암 AI와 함께 연구 생태계 강화를 위한 샌드박스 개념검증, 고급 인재 양성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암 AI의 라타나폰 웡나파찬 CEO는 “우리는 외국의 모델에 의존하지 말고, 자국어 LLM을 직접 개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가의 중요한 데이터를 외부에 의존하게 되어 인지적 발전의 기회를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시암 AI는 아시아에서 가장 앞선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Nvidia의 최신 Blackwell 아키텍처와 액체 냉각 방식의 서버랙 클러스터를 운영 중이다.
태국은 중국, 일본, 한국과 함께 아시아에서 독자적인 LLM을 개발 중인 네 나라 중 하나이다.
개발 중인 태국형 LLM은 70억 개의 파라미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3개월 이내에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컴퓨터기술센터(NECTEC)의 차이 우티위와차이 소장은, 시암 AI의 텍스트 기반 LLM 개발 능력을 NECTEC의 멀티모달 AI 전문성이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NECTEC은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을 처리할 수 있는 ‘빠툼마(Pathumma)’라는 모델을 개발했으며, 공공 및 행정 문서 이해에 특화되어 있다.
또한 정부의 AI 프로젝트를 시암 AI 인프라 위에서 구현하고, 고성능 컴퓨팅 분야의 전문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옥스퍼드 인사이트가 발표한 ‘2024 정부 AI 준비지수’에서 태국은 188개국 중 35위를 차지했다.
차이 소장은 “태국은 특히 의료 분야에서 AI 개발 모멘텀이 강하며, 향후 AI 기반 서비스를 수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시암 AI는 지난 5월, 한국의 클라우드 및 AI 전문기업 네이버 클라우드와 태국형 LLM 및 관광산업 특화 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실사용 가능한 태국어 특화 LLM을 개발하고, 관광 산업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출처: 방콕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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