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주식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캄보디아와의 국경 분쟁 등으로 인한 국내 정치적 불안과 중동 긴장 고조로 SET지수가 1,050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증권사들은 현금 보유하고 관망해야한다는 권고를 하고 있다.
6월 16일(월), 태국주가 지수인 SET 지수는 전일 대비 8.21포인트(0.73%) 하락한 1,114.49포인트로 마감했다. 장중 최저치는 1,107.79포인트로, 하루 만에 약 15포인트 가까이 빠졌다. 새로운 호재 없이 기존 리스크만 부각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티스코증권 전략분석실 아피찻 푸반처컨쿤 이사는 “시장을 떠받칠 만한 새로운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연말까지 뚜렷한 방향성이 나올 때까지 현금을 보유하고 관망하는 전략”을 권고했다. 2025년의 핵심 지지선은 1,050포인트로 지목됐다.
투자 심리를 짓누르는 업종별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중동 고객 의존도가 높은 관광 및 병원주가 약세를 보였고, 킹파워가 면세점 운영권을 철회한 것이 공항공사(AOT)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일시적인 반등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전반적인 추세는 여전히 약세로 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아피찻 이사는 “SET 지수가 1,180을 하회한 이후부터 ‘현금 보유 후 관망’ 전략을 권하고 있다”며, “현재 5주 연속 하락했고 이번 주까지 하락하면 6주 연속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주 FTSE 지수 조정에 따라 태국 주식이 강등될 것으로 예상되며, 약 1억5천만 달러(약 2,000억 원)의 외국인 자금이 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