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모든 근로자의 일일 최저임금이 오는 7월 1일부터 400바트로 인상된다.
한화로는 약 1만6천800원이다.
태국 국가임금위원회는 6월 17일 이같이 발표하며 기존 주요 관광지와 고급 호텔에만 국한됐던 것과 달리, 전국 대부분의 호텔과 유흥업소에도 확대 적용된다고 밝혔다.
현재 방콕 및 인근 지역의 최저임금은 일 372바트이며, 그 외 지역은 도별로 337~380바트 수준이다. 현재 400바트가 적용되는 지역은 푸껫, 촌부리, 라용, 차층사오, 그리고 코사무이 섬뿐이다.
노동부 사무차관이자 위원회 의장인 분송 탑차이윳은 “이번 인상안은 3시간의 토론 끝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가결됐다”며, “2성급 이상 호텔(50실 이상)이나 식당을 갖춘 숙박업소와, 서비스업소법에 등록된 전국 유흥업소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임금 인상이 관광 및 서비스업 분야부터 시작되며, 이들 업계는 현재 경제 상황에서 비교적 타격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전국 약 70만 명의 근로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각 승인을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
노동부는 업주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6개 시중은행과 협조해 총 300억 바트 규모의 저금리 대출(소프트론)을 마련하고 있으며,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분송 위원장은 “이번 임금 인상이 캄보디아 노동자를 유입하기 위한 것이란 추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특정 외국인을 위한 정책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캄보디아 정부는 최근 태국과의 국경 긴장 속에 자국 노동자들에게 귀국을 독려하며 보호를 약속하고 있다.
집권 푸어타이당은 지난 2023년 총선에서 전국 최저임금 400바트, 2027년까지 600바트 인상을 공약했으나, 독립적인 임금위원회와 일부 업계 반발로 전국 단일 최저임금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Har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