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는 대로 떠나는 길, 라용
요즘 MZ세대 사이에서는 '마이크로 트래블(Micro Travel)'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긴 휴가나 복잡한 계획 없이도 짧고 유연하게 떠나는 방식이라고 한다.
6월의 어느 토요일, 방콕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약 180km 떨어진 라용으로 2박 3일간 다녀왔다.
차로는 대략 2시간 30분에서 3시간 거리.
시속 120km까지 허용되는 4차선 7번 고속도로를 타고 파타야를 향해가다 36번 국도로 갈아타 약 40km 정도 더 달리면 라용에 도착한다.
중간에 들른 휴게소에서는 커피 한 잔으로 여유를 즐겼다.
후아힌으로 향하는 길보다 도로 폭이 넓고 직선이 많아 운전이 훨씬 쾌적했다.
요즘 태국 내비게이션도 한글을 지원하니, 오른쪽 운전에만 익숙해지면 어디든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다.
라용은 파타야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 떨어져 있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북적이는 관광지와는 달리 한적하고, 로컬의 정취가 진하게 배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