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페통탄 총리는 감정적으로 대응했고 “정부가 압박받고 있으며, 자신도 지쳐 있다”면서 “삼촌, 화내지 마세요”라고 읍소했다.
이는 권위를 보여주기보다 훈센과의 친족적 관계를 통해 신뢰를 얻으려는 잘못된 접근으로 비쳤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더욱 큰 문제는 통화 도중 총리가 군부를 ‘자신과 다른 세력’으로 표현하며, 국방부의 승인 없이는 국경 정책에 개입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는 점이다. 이는 훈센에게 총리가 스스로 실질적 권한이 없음을 드러낸 셈이다. 훈센은 이를 역이용해 “군에 말하라. 국경을 열면 나도 따르겠다”고 말하며, 태국 내 민군 갈등을 자극했다.
CSI LA는 “총리는 가슴으로 외교 전장에 들어섰지만, 훈센은 숨은 카메라와 덫을 준비했다”고 비유하며, 국제 정치에서는 지나친 개방이 용기가 아닌 미숙함으로 간주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