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창업주는 방콕에서 약 400km 떨어진 부리람을 연고로 하는 스포츠·기업 재벌 네윈 칫촙이라는 인물이다.
그는 태국 프로축구리그에서 우승 경험이 가장 많은, 유명한 부리람 유나이티드 축구단의 구단주이자 품짜이타이당을 창당한 사람이다.
팬들에게는 입장권을 공짜로 나눠주고, 음식과 기념품도 제공한다.
선거를 앞둔 어느 해에는 수만 명의 사람들이 등 뒤에 16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들어왔는데, 이 16번은 구단주이자 정치인인 네윈 칫촙의 정당인 품짜이타이당의 정당 투표 번호였다.
부리람주는 K-POP 걸그룹 블랙핑크의 태국인 멤버 리사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며, 그녀의 첫 싱글 '라리사(Lalisa)' 뮤직비디오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축구단이 홍보의 전위대’라고 할 수 있는 품짜이타이당은 2019년 총선에서 국회의원 500석 중 51석, 2023년 총선에서는 71석을 차지했다.
선거 때마다 3등 정도를 하니, 캐스팅보트를 쥐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제3정당의 입지를 다진 품짜이타이당은 종종 연립정부에 '강짜'를 놓는 모습을 보여 왔다.
수틀리면 연대를 깰 수도 있다는 신호가 언론에 포착되곤 했고, 이번 연정의 균열도 다르지 않았다.
품짜이타이당의 아누틴 대표는 전 군부 정권에서는 보건부 장관을 맡아 대마 합법화를 통해 부리람 지역의 경제적 이익을 선점하려 했고, 이번 정부에서는 내무부를 맡아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부리람에 철옹성을 구축한 품짜이타이당은 이제 태국 정치의 주류 정당으로 깊숙이 들어서 있다.
이번 연립정부와의 결별과 향후 행보는 수권 정당으로서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Harry)
*태국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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