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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정부 선봉에 선 옐로셔츠 지도자 '다이하드' 손티 이 사람
 
  반정부 선봉에 선 옐로셔츠 지도자 '다이하드' 손티 이 사람  
     
   
 

*방콕포스트

옐로셔츠 손티의 다이하드

태국의 대표적 왕당파이자 탁신과 수십년동안 대척점에 섰던 옐로셔츠 지도자 손티 림텅쿤이 다시 돌아왔다.

2006년 탁신 축축의 결정적 역할을 했던 그가 20년 뒤인 이번엔 탁신 딸을 향해 물러나라고 외치고 있다.

50발이 넘는 의문의 자동소총 총격 세례에도 극적으로 살아남았던 그는 이제 77세의 노인이 됐지만 기개는 꺾이지 않았다.

2025년 6월, 페통탄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방콕 승리기념탑에 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프라위한 사원은 반드시 되찾아야 합니다.”

태국 현대 정치의 상징적 인물, 손티 림텅쿤(Sondhi Limthongkul). 올해로 만 77세(한국나이 79세)가 된 그는 여전히 수십 년 전과 다름없는 기세로 시위대를 이끌었다.

이번에도 그의 표적은 탁신 친나왓 가문이었다.

20년 전 탁신을 퇴진시키겠다 외쳤던 무대 위에서, 그는 이제 탁신의 딸인 페통탄 총리를 향해 “역사는 반복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47년 생인 손티는 언론인의 삶을 살았다.

그는 ‘매니저 데일리(Manager Daily)’와 위성방송 ‘ASTV’를 운영하며, 날카로운 정치 비판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특히 2005년 이후, 탁신 정권에 대한 비판을 거침없이 쏟아내며 보수 진영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그가 진행하던 방송 프로그램 ‘주간 태국’은 반탁신 진영의 구심점이 되었고, 그는 ‘인민민주동맹(PAD)’, 일명 ‘옐로셔츠’의 핵심 지도자로 떠오르며 국왕을 상징하는 노란색 셔츠시위를 이끌어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06년과 2008년 두 차례의 대규모 시위를 주도했다.

특히 2008년에는 방콕 국제공항과 돈므앙 공항을 무력 점거해 국내외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 사건은 국제적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탁신계 정권의 해산과 총선 무효화를 이끌어내며 정치적 목표를 이루기도 했다.

2009년 4월, 손티는 총격 테러를 당했다.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그에게 의문의 괴한들이 50발 이상의 자동소총을 난사했고, 그는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을 입으며 생사의 경계에 섰다.

머리에 총탄이 스치는 치명적 부상 속에서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그는, 한동안 정계 전면에서 물러났지만 존재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총격 사건의 배후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치적 반대세력 또는 군부 내부 인사들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은 여전히 남아 있다. 손티 본인은 이 사건을 ‘자신의 입을 막기 위한 정치적 암살 시도’로 규정했다.

2025년, 이번 그는 탁신 전 총리의 딸 페통탄 친나왓의 퇴진에 사생결단을 건 모양이다.

군중 앞에서 과거 국제사법재판소의 판정이 캄보디아에게 유리하게 나자 눈물을 흘렸던 사릿 타나랏 전 총리의 연설 영상을 틀며, “우리는 프라위한 사원을 되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훈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이 “탁신이 왕실을 모욕했다”는 발언도 언급했다.

태국 경제 위기의 원인으로 ‘정권의 부실채권 정책’과 ‘은행의 고리대금’을 지목했다. “지금 국민은 은행 빚에 시달리고 있다. 많은 이들이 파산 위기다”라는 그의 발언은 현장의 군중들로부터 강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손티는 쿠데타를 지지하지는 않지만, “정치 위기가 해결되지 않으면 그런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며, “단, 군인이 아닌 국민이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단에서 이런 발언도 이어갔다.

“20년 전 탁신을 몰아내겠다고 무대에 섰는데, 이제 그의 딸에게 같은 말을 해야 하다니. 참으로 운도 없다.”

태국 현대 정치의 산증인이자 끊임없이 싸움을 이어가는 투사의 삶.

손티를 통해 반복되는 태국 정치의 악순환을 엿보게 된다.(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