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수십 개국 국민에게 무비자 입국을 확대한 결과, 2025년 상반기 해외 관광객 유치 및 소비 활성화에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금융 중심지인 상하이에는 2025년 상반기에만 260만 명의 외국인이 방문해 전년 동기 대비 44.8% 증가했으며, 이 중 140만 명이 무비자로 입국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상하이에 가장 많이 입국한 국적은 한국, 일본, 미국, 태국 순으로 분석됐다.
베이징은 무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이 84만 명을 넘었고, 전체 해외 입국자는 149만 명에 달했다. 청두에서는 상반기 무비자 입국자가 28만 7천 명으로,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120% 급증했다.
또한 중국 최대 자유무역항으로 지정된 하이난성은 상반기 외국인 입출국이 66만 3천 건에 달했고, 이 중 89%가 무비자 입국이었다. 하이난성은 현재 59개국 국민에게 30일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의 리앙 회장은 “무비자 정책은 관광업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중국의 인바운드 관광은 이미 코로나 이전의 70-80% 수준까지 회복했으며 올해 안에 완전 회복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10-20년 이내 중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무비자 제도 외에도 외국인 소비 유도를 위해 전국적으로 면세점 수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태국은 한국의 동남아 최대 관광 소비 시장 중 하나이며, 방한 수요도 일정 수준 존재하지만 가격, 콘텐츠, 접근성 등에서 경쟁국에 밀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