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에는 야생 코끼리가 보호구역을 11,468회 이탈하며, 1,975건의 피해를 일으켰다. 이 중 농작물 피해가 1,610건, 재산 피해가 554건, 부상이 34건, 사망이 39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같은 기간(부상 29건, 사망 22건)과 비교해도 크게 증가한 수치다. 피해자를 위한 보상금은 480만 바트(한화 약 2억 원)가 지급되었다.
코끼리에 의한 피해가 늘고 있지만, 태국인에게 코끼리는 여전히 특별한 존재다. 매년 3월 13일은 ‘국가 코끼리의 날’로 지정되어 기념되고 있으며, 해마다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는 육상 최대 동물인 코끼리를 보호하고, 인간과의 공존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과 코끼리의 갈등으로 인해 코끼리의 사망도 늘고 있다. 코끼리 사망의 72%는 전기 울타리에 감전된 것이며, 코끼리 부상의 57%는 자동차 사고로 인한 것이다. 전기 울타리는 사람들이 야생 코끼리의 습격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