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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년 넘게 자취 감췄던 '불가사리 닮은' 멸종 식물, 태국 치앙라이서 재발견
 
  100년 넘게 자취 감췄던 '불가사리 닮은' 멸종 식물, 태국 치앙라이서 재발견  
     
   
 

100년 넘게 전 세계 식물 기록에서 사라졌던 희귀 식물 종이 태국 치앙라이의 열대우림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식물은 특유의 ‘불가사리’ 모양의 꽃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발견은 태국의 생물다양성 보존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태국 식물원기구(BGO)에 따르면, Heterostemma brownii Hayata라는 학명을 가진 이 식물은 1906년경 대만, 중국, 베트남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된 이후 113년간 어떠한 공식 기록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2019년 BGO의 식물분류학자들이 치앙라이의 원시림 속 이끼 카펫 위에서 이 식물을 발견했고, 해당 연구 결과는 2020년 공식 발표되었다.

식물은 부드러운 줄기를 가진 덩굴식물로, 흰 유액을 분비하며 마주난 타원형의 잎을 지니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특징은 다섯 개의 별 모양 노란 꽃잎에 붉은 점이 박혀 있는 꽃이며, 꽃 중심에는 붉은색 불가사리를 연상케 하는 화관(코로나)이 자리잡고 있다.

Heterostemma brownii는 협죽도과(Apocynaceae)에 속하며, 현재까지 태국에서는 해발 약 500m의 치앙라이 열대우림에서만 발견되었다. 주로 6월에서 7월 사이 우기에 개화를 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대만, 중국, 베트남, 라오스를 포함해 극히 적은 개체 수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견은 식물학계 외 일반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BGO가 해당 식물의 ‘태국어 이름 공모전’을 페이스북을 통해 시작하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공모전에서는 다양한 이름이 제안되었으며, 그 중 가장 큰 인기를 끈 이름은 **‘시암 피룬 다라맛(สยามพิรุณดารามาศ)’**으로, '우기 속의 황금 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외에도 ‘다오캄(ดาวคำ)’(황금별), ‘독 락 딘 핀 시암’(대지와 사랑을 나눈 꽃), ‘독 차이야나라이’(치앙라이의 옛 지명을 반영한 이름) 등 다양한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

BGO 측은 "이번 발견은 단순한 학문적 성과를 넘어, 태국 국민이 자연과 생물다양성 보존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대중의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