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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캄보디아 이번엔 문화재 놓고 외교마찰
 
  태국 캄보디아 이번엔 문화재 놓고 외교마찰  
     
   
 

*태국의 왓 푸만파

유사 사찰 논란, 유네스코 회의서 정면 충돌

국 부리람주에 최근 건립된 불교사찰 ‘왓 푸 만 파(Wat Phu Man Fah)’를 둘러싸고 태국과 캄보디아 간 외교적 마찰이 불거졌다.

캄보디아는 이 사찰이 자국의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를 모방한 “비윤리적 복제품”이라며 유네스코에 정식 문제 제기를 요청했다.

*태국 부리람의 왓 푸만파

이번 논란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캄보디아 문화예술부 푸엉 사꼬나 장관은 11일(현지시간) 회의장에서 “왓 푸 만 파는 앙코르와트의 외형을 모방한 명백한 복제 건축물로, 이는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훼손하고 유사 사례의 위험한 선례가 된다”고 주장하며 유네스코에 조사를 촉구했다.

앙코르와트는 12세기 초 크메르 제국의 수리아바르만 2세에 의해 건립된 힌두교 사원으로, 이후 불교사찰로 변화했다.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에 위치한 이 유적은 세계에서 가장 큰 종교 건축물로 손꼽히며, 섬세한 조각과 정교한 건축기법, 천문학적 배치 등으로 인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캄보디아 국기에도 앙코르와트가 등장할 만큼 국가적 상징성과 자부심이 깊은 유산이다.

*캄보디아 앙코르왓

이에 대해 태국 대표단장 시하삭 푸앙껫깨우 전 외교차관은 “이번 주장은 문화유산 보호라는 회의의 취지를 훼손하는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문화유산은 갈등이 아닌 협력과 상호이해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해당 사찰은 태국 전통 불교 건축양식에 기반해 설계된 독립적인 건축물이라고 해명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왓 푸 만 파는 부리람주 농키리 지역에 위치한 대규모 현대식 사찰로, 2022년경 주요 건축이 완공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의 대형 탑과 정교한 조각, 계단식 구조 등을 갖추고 있으며 외관상 앙코르와트를 연상시키는 점에서 최근 태국 SNS와 언론에서 주목을 받았다.

태국 측은 캄보디아가 유네스코 내에서 다른 회원국들에 지지를 요청했으나, 대부분의 위원들은 해당 문제를 국제기구가 아닌 양자 간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양국은 현재 공동 실무단 구성을 논의 중이며, 외교적 갈등의 수위 조절에 나선 모습이다.

한편, 캄보디아 문화부는 관련 내용을 자국 정부의 공식 SNS를 통해 적극 공유하며 국제사회의 여론을 환기시키고 있다.(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