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녀의 어머니이며, 아이의 아버지는 DJ, 학자, 승려 등 다양한 인물들이다.
그녀가 처음으로 고위 승려와 연루된 것은 피찟에서 당시 타루앙 사원의 주지였던 프라텝 와차라싯티메티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시작됐다. 두 사람의 관계는 연인으로 발전했고, 약 2년간 그는 그녀에게 수백만 바트를 지원했다. 그녀는 “벤츠가 갖고 싶다고 하자, 전 주지가 현금 300만 바트를 들고 사줬다”고 말했다.
로맨스는 죄책감과 돈 사이에서 이어졌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그와의 관계가 끝난 후에도 그녀는 여러 지역의 승려, 학자, 지방 정치인 등과 관계를 이어갔다. 그녀는 TV 인터뷰에서 “이런 관계가 죄라는 걸 알면서도 아이들을 키우고 살아가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경찰은 그녀가 방콕, 아유타야, 사라부리, 촌부리, 콘깬 등 여러 지역의 고위 승려 약 15명과 관계를 맺은 정황을 확인했다. 언론은 그녀를 ‘승려 파멸자(monk-slayer)’라 부르고 있다.
사건의 발단
사건은 윌라완이 차초엥사오의 왓소톤 사원의 전 부주지였던 프라크루 시리위리야타다를 통해 방콕의 왓뜨리또사텝 사원의 전 주지 프라 텝와치라파목(차오쿤 아차와)을 고소하면서 본격화됐다.
그녀는 아차와 전 주지가 임신을 시켰다고 주장하며 720만 바트의 양육비를 요구했으나, 임신 사실은 허위로 드러났다. 아차와 전 주지는 6월 27일 농카이에서 급히 승복을 벗었다.
압수수색과 체포
경찰은 그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여 휴대전화, 노트북, 각종 서류를 확보했고, 8만 장 이상의 사진과 5,000개의 동영상 클립을 발견했다. 이들 중 일부는 승려들을 협박하거나 갈취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윌라완은 7월 15일 공식 체포됐다.
얼마나 돈을 받았나?
조사 결과, 그녀의 두 개 은행 계좌로 들어온 자금은 총 3억8천5백만 바트(약 161억 7천만 원)에 달했다. 대부분 고위 승려들로부터 입금된 것으로, 하루에 300만 바트를 명품에 쓰고, 도박 한 판에 50만 바트를 쓴 정황도 드러났다. 현재 그녀의 계좌 잔고는 8천 바트도 되지 않는다.
혐의와 자백
형사수사국 부패방지부서에 따르면 그녀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트라우마가 현재의 행동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녀에게 적용된 혐의는 총 7가지로 ▲국가공무원 자산 유용 지원, ▲공무상 부정행위 지원, ▲자금세탁 공모, ▲장물 취득, ▲협박, ▲불법 감금, ▲사기 등이다. 검찰은 피해자 수가 많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어 보석을 반대했다.
연루된 승려들은?
현재까지 12명의 승려가 파면되었으며, 이 중 5명은 고위직이다. 추가 수사도 진행 중이다.
방콕의 왓 마이 야이팬 사원의 마하 분렛 전 승려는 그녀가 불교용품 기부를 핑계로 접근했고, 이후 하룻밤을 보낸 뒤 10만 바트를 빌려갔다고도 진술했다.
왓 추짓 탐마람 사원의 전 주지 프라 텝파차라폰(속명 솜퐁)은 개인 예금 1,200만 바트를 윌라완에게 송금한 데 이어, 사찰 공금 38만 바트를 추가 송금했다. 그는 기소 후 경찰에 협조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돼 보석이 허가됐다.
경찰, 국민에 제보 요청
경찰은 국민들에게 승려들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제보를 요청하고 있으며, 제보는 태국 중앙수사국(CIB)의 페이스북 또는 전화(082-123-7166)를 통해 비공개로 접수 가능하다고 밝혔다.
(원문출처: 방콕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