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교육부 장관의 찢어진 청바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태국 교육부 나루몬 피뇨신왓(Narumon Pinyosinwat) 교육부 장관이 남부 지역 현장 방문 중 찢어진 청바지를 착용하자 교육부 장관으로 공식일정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것.
이에 대해 나루몬 장관은 “현장 분위기를 위한 복장 선택”이라며 해명까지 하고 나섰다.
나루몬 장관은 지난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3일간의 출장 일정 중 토요일인 7월 20일, 나콘씨탐마랏의 벤자마라춋 학교에서 열린 교육 정책 회의 및 전시회에 참석하면서 찢어진 청바지를 착용했다. 고위급으로 보이는 동석한 다른 관계자들은 정장 또는 태국전통옷 등을 입었다.
이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자 누리꾼들과 일부 교육계 인사까지도 비판에 가세했다.
이에 대해 나루몬 장관은 “금요일에는 정장을 착용했지만, 주말에는 보다 유연한 분위기에서 교사 및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편안한 복장을 선택한 것”이라며 “해당 일정은 공식 회의가 아닌 만큼 특별한 복장 지침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캐주얼 복장도 허용돼야 한다”며 “복장보다는 국가 교육 시스템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대변인도 거들고 나섰다. 안누쿤 쁘룩싸누싹 대변인은 “장관은 언제나 일정에 맞는 적절한 복장을 해왔다”며 “정치적 논란으로 확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직자 복장 규정에 대한 논의가 다시 불붙는 분위기다.
일부에서는 “장관도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형식보다는 실질적인 교육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의 교육부 장관 후보가 낙마한 가운데 태국 교육부 장관의 주말 복장마저 논란이 되는 것을 보면 어느나라나 교육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이미 일반화된 찢어진 청바지의 주말착용에 대한 논란이 다소 생경하긴 하다.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