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예약 사기 급증…태국 경찰 주의 당부
태국 경찰이 최근 온라인 호텔 예약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태국영문 매체 방콕포스트가 경찰발표를 인용, 8월 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프로모션 할인’ 등을 미끼로 한 허위 예약 서비스가 사이버 범죄 신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동부 8개 주를 관할하는 제2지방경찰청은 촌부리, 라용, 뜨랏, 짠타부리 등 해변 관광지에서 호텔 예약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경찰 사이버 범죄 신고 웹사이트에 따르면, 2025년 7월 한 달 동안 접수된 사이버 범죄 신고는 총 34,570건이며, 이 중 51.5%인 17,823건이 허위 예약 페이지와 관련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 금액은 약 1억 6,200만 바트(한화 약 68억 원)에 달한다.
태국 경찰은 최근 ‘아이우(Aiw)’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용의자를 검거했는데 SNS에 수영장 딸린 빌라를 광고하며 허위 예약 페이지를 운영했고, 피해자들로부터 대포통장으로 송금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우는 최소 20건의 사기 사건과 연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예약사기는 SNS에 고급 리조트나 호텔, 빌라 사진과 함께 '즉시 결제 시 할인'과 같은 문구로 피해자를 유도한 뒤, 송금이 완료되면 연락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사기를 벌였다.
태국 경찰은 예약 전 ‘사이버 체크(Cyber Check)’ 앱이나 ‘체크곤(Checkgon)’ 웹사이트를 통해 수상한 계좌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호텔 예약과 관련, 간편성과 신속성이 강조되면서 예약이 확인되지 않거나 피드백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해외여행일 경우 가격만 보고 사업자가 없는 개인을 통해 예약하는 것은 위험요소가 크다.
공신력있는 플랫폼이나 피드백이 가능한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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