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날 초청된 관람객은 대부분 어른뿐이었다.
산타를 믿는 아이가 봤다면 눈이 반짝였겠지만, 어른들 눈빛은 ‘우와!’보단 ‘음…’에 가까운 것 같았다.
기대가 컸던 탓일까. 몰입형 쥬라기 월드라는 간판에 비해 아쉬운 점도 있었다.
섬으로 향하는 배가 조금만 흔들렸더라면, 바닷바람이라도 훅 들어왔더라면....
의자는 단단히 고정돼 끝내 움직이지 않았다. 4D 시대에 2D 여행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정글 곳곳에서 마주한 소형 공룡들의 움직임은 단순했다. 위아래 움직임이 전부였다.
입구에서 찍은 사진은 퇴장할 때 QR코드로 출력할 수 있었는데, 가격이 입장료의 절반 가까이 됐다.
그럼에도 굳이 낮은 점수를 주고 싶진 않았다.
태국에서도 덩치만 큰 영혼없는 공룡 전시를 봐왔던 터였을까?
관찰력 좋고 일단 따지기 좋아하는 어른이라면 아시아티크 강바람 맞으며 땡모빤주스 한 잔 마시면 된다.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이라면, 공룡에 얽힌 스토리가 있으니 기억에 남을 여행이 될 수도 있다.
사람마다 느끼는 바 다르겠지만-<By Harry>
쥬라기월드 추가 정보
https://blog.naver.com/leekiza/223958307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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