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모독죄로 43년형을 선고받은 69세 여성이 8년 넘게 복역 끝에 8월 27일 왕실 사면으로 석방된다고 태국 영문매체 방콕포스트가 8월 26일 변호인단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69세의 안찬 프릴럿으로 2021년 라디오 진행자가 제작한 왕을 비방하는 내용의 음성파일을 29차례 업로드·공유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태국 형법 112조 위반으로 각 건마다 징역 3년, 총 87년형이 선고됐으나, 유죄를 인정해 형량이 절반으로 줄어 최종 4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왕실모독죄 관련 역대 최장 형량이었다.
안찬은 2015년 1월에는 군사 쿠데타 정권(국가평화질서회의, NCPO) 명령에 따라 체포돼 군사시설과 여성교도소에서 약 3년 9개월간 구금되었다.
이후 2018년 11월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2021년 1월 왕실모독혐의 재판에서 다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이를 포함 총 8년 4개월간 수감생활을 했다.
그녀의 형량은 2020년 7월 왕실 사면으로 3분의 1 감형, 2021년 7월 절반 감형, 그리고 이번 달 추가로 4분의 1 감형을 받아 실제 잔여형량은 2년 7개월 20일로 줄어들었다.
이번 사면은 만 60세 이상으로 잔여형량이 3년 이내인 수감자가 대상이었다. 석방 이후 사회 복귀를 위한 2주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귀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안찬은 복역 중이던 2023년 중대한 징계사유로 공무원직에서 파면돼 약 40년간 근무하며 쌓은 연금을 박탈당했으며, 현재 이에 대해 항소를 진행 중으로 보도됐다. 출처: Bangkok Post 원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