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카셈
차기 총리 후보군에는 차이카셈 니티시리 전 법무장관(77), 아누틴 찬위라꾼 전 부총리 겸 품짜이타이당 대표, 피라판 살리라타위팍 에너지장관, 쥬린 락사나위싯 전 부총리, 그리고 2014년 쿠데타를 이끌었던 쁘라윳 전 총리까지 포함돼 있다.
프어타이당은 사실상 차이카셈을 단일 후보로 내세우고 있지만, 불과 7석 차이의 아슬아슬한 다수당 지위를 고려할 때 연정 협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 전문가들은 보수 세력과의 관계 설정이 향후 태국 정국의 향배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탁신 전 총리가 여전히 물밑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나, 사법리스크가 남아 있다.
만약 그의 힘이 약화된다면 조기 총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경우 개혁 성향의 ‘국민당(피플스 파티)’이 새로운 대안 세력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일각에서는 아누틴이 야당과 손잡고 조기 총선을 약속하는 조건으로 총리에 오를 가능성도 거론되며, 극단적인 경우 쁘라윳 전 총리의 복귀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이들 모두 정치적 타협 없이는 권좌에 오르기 실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경제 불확실성과 정부에 대한 국민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태국 정치는 다시 한번 장기적인 혼란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헌재의 이번 총리파면은 태국 정치 구조의 고질적 불안정성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사이클처럼 반복되는 쿠데타는 나지 말길...<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