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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새 총리로 떠오른 아누틴 찬위라쿤
 
  태국 새 총리로 떠오른 아누틴 찬위라쿤  
     
   
 

*부리람주 기반의 아누틴 전부총리가 새총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 정국이 요동치는 가운데 아누틴 찬위라쿤이 신임 총리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야당 최다 의석을 가진 국민당(인민당, People’s Party)이 9월 3일 총리 투표에서 아누틴을 지지하겠다고 공식 발표했기 때문이다.

태국 총리로 선출되기 위해서는 하원 500명 가운데 과반인 251표가 필요하다. 국민당은 143석을 확보하고 있으며, 아누틴이 이끄는 품짜이타이당은 71석이다. 여기에 일부 소수 정당의 지지까지 합치면 총리 선출에 근접할 수 있다. 사실상 아누틴이 차기 총리로 확실히 부상한 셈이다.

*국민당 아누틴 지지 공식발표(방콕포스트)

한편, 해임된 페통탄 전 총리(페통탄 친나왓)의 뒤를 이어 정부 구성을 노리던 프어타이당은 총리 선출이 불리해지자 국회 해산 카드를 꺼내 들었다. 새 선거를 통해 정국의 판을 다시 짜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정부 법률 자문기구인 국무회의(Council of State)는 “현재 총리 대행에게는 국회 해산권이 없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당은 아누틴을 지지하는 대신 △4개월 내 국회 해산 △국민투표 실시 △헌법기구 설립 등을 요구했다. 동시에 새 내각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혀 사실상 ‘4개월 시한부 정부’ 조건을 내건 셈이다. 아누틴은 이를 수용했다.

*한때는 동지였으나 1년도 안돼 가장 강력한 정치라이벌이 된 페통탄 전 총리와 아누틴 전 부총리

아누틴은 동북부 부리람을 기반으로 한 지역 정당 품짜이타이당의 대표다. 총선에서 늘 3~4위권을 차지했지만, 2014년 쿠데타 이후 매번 1·2위 정당과 손잡고 연립정부에 참여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키워왔다. 군부 정권 시절에는 군부와 손잡았고, 이후 탁신계 정당과도 연합하는 등 ‘유연한 정치인’으로 불린다.

1966년생인 아누틴은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 건설에 참여한 시노-타이 엔지니어링 창업가의 아들로, 뉴욕 호프스트라(Hofstra) 대학교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보건부 장관으로 재임하며 연일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 비하 발언이나 코로나 백신 공급권을 왕실 관련 기구에 독점적으로 부여한 결정으로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품짜이타이당은 세력을 꾸준히 키웠다. 2019년 총선에서 51석을 얻은 뒤, 2023년 총선에서는 71석을 확보하며 전국 정당으로 성장했다. 이후 아누틴은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을 맡아 지방자치·예산 편성·경찰 인사 등을 총괄하며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다.

프어타이당과의 관계는 지난해 말부터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 아누틴 당시 내무부 장관이 연루된 ‘카오야이 불법 토지 소유 의혹’ 조사 시점에 갈등이 심화됐다. 결국 프어타이당은 자신들의 141석과 연립세력 257석으로 정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으나, 페통탄 총리의 캄보디아 훈센과의 통화 유출, 민심 이반, 헌법재판소의 해임 결정으로 국정이 흔들리고 말았다.

아누틴은 정치 협곡을 건너며 수많은 적과 아군을 만든 노련한 정치인이다. 페통탄 전 총리와 결별한 이유로는 “국격과 주권을 훼손한 정당과는 함께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내무부 권한을 둘러싼 갈등이 결정적 원인이었다는 분석이 많다.

*보건부 장관시절 한국부스를 찾은 아누틴

만약 아누틴이 총리가 된다면 몇 가지 주요 정책 변화가 예상된다.

△만 20세 이상에게 5만 바트 무담보 긴급대출(하루 150바트씩 1년간 상환)

△타이만–안다만 랜드브리지 건설

△3년 내 대중교통 전기버스 전환

△마을 보건요원 수당 인상 및 전국 무료 투석센터 설치

△2027년까지 연간 관광객 8천만 명 유치 및 6조 바트 창출 목표 등이다.

특히 대마 정책이 주목된다. 아누틴은 보건부 장관 시절 대마를 규제 약물에서 제외시키고 무료 대마 묘목을 나눠주는 등 합법화를 주도한 인물이다. 그러나 현 정부에서는 다시 불법화 추진이 진행 중이다. 만약 총리에 오른다면, 대마를 다시 전면 합법화하기보다는 의료·건강 목적 중심으로 제한하는 절충안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차기 연립정부의 주요 갈등 요소가 될 수 있다.

국회가 해산되면 아누틴의 총리 꿈은 무산되겠지만, 총리 투표가 진행된다면 그의 당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개 속에 빠진 태국 정치는 한 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Harry>

관련기사: https://blog.naver.com/leekiza/223992853390

태국뉴스와 정보:https://www.happythai.co.kr/board?type=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