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해외여행객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중국인들의 최대 여행국이었던 태국은 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다.
9월 8일 태국 영문 매체 방콕포스트가 중국트레이딩데스크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은 1억5,500만 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1천만 명이 넘는 중국인이 방문했던 태국은 그러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태국관광청(TAT)은 올해 초 2025년 중국인 관광객 800만 명에서 1천만 명이라는 목표를 잡았지만 최근 지난해와 같은 670만 명 선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1월에서 7월까지 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35% 감소한 268만 명에 불과했다.
감소 원인으로는 ▲중국 배우 왕싱의 미얀마 국경 인근 납치 사건 ▲3월 방콕 지진 ▲캄보디아와의 국경 충돌 등이 꼽힌다. 이런 사건들이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정적으로 확산되면서, 여행사들과 관광객들은 태국 대신 일본·한국·베트남을 선택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일본은 올해 상반기 중국인 관광객 471만 명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고, 베트남(272만 명, 44% 증가), 한국(253만 명, 13.8% 증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일본은 오사카 엑스포 개최와 교통 인프라, 다양한 신도시 홍보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은 한류 스타를 앞세운 소프트파워가 여전히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베트남은 저렴한 가격과 신선한 관광 상품으로 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일부 긍정적인 신호도 보인다. 지난 6월 태국이 중국인 여행 선호도 조사에서 7위에서 5위로 올라섰고, Trip.com 등 일부 여행 플랫폼은 태국을 일본, 한국에 이어 중국인 관광객 선호 상위 3대 여행지로 꼽고 있다.
그러나 태국이 중국인 관광객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기까지는 1~2년이 더 걸릴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태국 관광업계는 앞으로 단순한 가격 경쟁이나 전통적 인기 도시 의존에서 벗어나, 안전·다양성·새로운 경험이라는 세 축을 어떻게 강화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된다.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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