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이 코끼리 캠프들이 변화고 있다.
관광객 감소와 경기 침체로 트래킹이나 공연보다는 ‘교육 중심 모델’로 변신 중이다.
태국 영문매체 더 네이션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치앙마이의 대표적 코끼리 캠프인 매탱 코끼리파크(Mae Taeng Elephant Park) 는 그 전환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곳은 “전통적인 코끼리 타기나 공연 중심의 모델은 현재의 환경에서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완전히 새로운 접근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탱 파크는 10년 전부터 병행 운영해 온 ‘허그 엘리펀트(Hug Elephant)’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마부복(마후트 복장)을 입고 다섯 개의 체험 스테이션을 순회하며 코끼리 돌봄을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1,650바트(약 7만2,600원) 이다.
참가자들은 코끼리 건강보조식 준비, 허브비누 만들기, 먹이 주기, 목욕시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코끼리와 교감한다.
특히 사람과 교류에 익숙한 코끼리만 선별해 프로그램에 투입하며, SNS 인기를 끈 코끼리도 참여한다.
코끼리 관광산업은 여러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다.
지진에 이은 최근 홍수의 영향으로 관광객이 50% 감소했고, 매달 9월은 ‘배고픈 달’이라 불릴 만큼 비수기로 수익이 거의 없다. 경기 침체로 여행 여력이 줄었으며, 매년 반복되는 연무(스모그)와 코로나19의 여파도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 있다. 팬데믹 시기에는 운영자들이 생존을 위해 집과 차량을 팔기도 했다.
또한 코끼리 사육 비용은 ‘하루도 쉴 수 없는 부담’.
코끼리 한 마리는 하루에 약 500바트(약 2만2,000원) 어치의 먹이를 소비하며, 이는 체중의 10%에 해당하는 양이다.
현재 매탱 파크와 허그 엘리펀트에는 총 62마리의 코끼리(각각 49마리와 13마리) 가 있으며, 먹이비만으로 매달 30만~40만 바트(약 1,320만~1,760만 원) 가 소요된다.
태국 전국에는 245개의 코끼리 캠프에 5,359마리의 순치된 코끼리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태국 전체 코끼리의 56%가 관광산업에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교육형 코끼리 캠프로의 전환은 단순한 생존 전략을 넘어, 태국 관광 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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