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방콕의 토지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심업무지구(CBD) 지역을 중심으로 토지 시세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고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콜리어스 인터내셔널(Colliers International)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현재 방콕 주요 핵심 지역의 토지는 기록적인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토지 소유주들은 매각을 거부하고 있다.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하 조짐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부동산 개발업체와 개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수요가 시장을 지탱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대형 거래들은 방콕 부동산 시장의 견고한 수요를 보여준다.
대표적인 거래 사례로는 산시리(Sansiri)가 사라신로드 일대의 토지를 평당 390만 바트(약 1억 7,550만 원)에 매입해 태국 부동산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 AIA 태국은 라차다피섹 로드의 8라이(약 3,200평) 부지를 35억 바트(약 1,575억 원)에 인수했으며, 평당 약 110만 바트(약 4,950만 원) 수준이다.
칫롬 지역에서는 평당 300만 바트(약 1억 3,500만 원)를 넘는 가격에 거래되었고, 수쿰윗–통로 지역도 평당 286만 바트(약 1억 2,870만 원)에 달했다.
반면 토지시장이 활황을 보이는 방콕과 달리 전국적인 부동산 거래 규모는 위축되고 있다.
태국은행(BoT)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7월 전국의 토지 및 부동산 거래 총액은 4,039억 바트(약 18조 1,755억 원)로 전년 대비 41.4% 감소하며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방콕 주요 지역별 최고 토지가격 (평당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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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리스로드: 4,000,000바트 (약 1억 8,0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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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롬: 3,200,000바트 (약 1억 4,4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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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런칫: 3,000,000바트 (약 1억 3,5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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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롬: 2,700,000바트 (약 1억 2,15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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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쿰윗–통로: 2,600,000바트 (약 1억 1,7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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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톤: 2,500,000바트 (약 1억 1,25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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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쿰윗–아속: 2,550,000바트 (약 1억 1,47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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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워랏: 1,900,000바트 (약 8,55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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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야타이: 1,800,000바트 (약 8,1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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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쿰윗–에까마이: 1,800,000바트 (약 8,100만 원)
콜리어스는 내년에도 방콕 CBD 지역의 토지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태국의 토지가격은 한 번 오르면 좀처럼 하락하지 않는 구조적인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향후 주택 및 콘도미니엄의 개발비 상승으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주거비 부담을 높일 가능성도 지적됐다.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은 “방콕의 토지시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회복력이 강한 시장 중 하나”라며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더라도 핵심 입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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