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콘서트만 해도 내년 초까지 거의 일주일에 한 번꼴로 예정돼 있다.
이 콘서트들 역시 블랙핑크 콘서트처럼 개최해도 무방한가라는 의문이 든다.
과거 태국 직계 왕실의 서거로 1년간의 국상 기간이 선포된 것은 2차례였다.
2008년 1월 2일 푸미폰 국왕의 친누나인 갈야니 공주가 별세했을 때는 10개월 동안 각종 엔터테인먼트 행사가 실종됐다.
2016년 10월 13일 푸미폰 국왕이 별세한 뒤 장례는 역시 1년 뒤에 거행됐고, 6개월간 각종 공연과 행사는 자취를 감췄다.
푸미폰 국왕의 위대한 업적과 국민의 존경과 사랑으로 미뤄 1년 이상은 엔터테인먼트 행사가 개최되지 않을 것으로 보였으나, 갈야니 공주 때보다는 단축됐다.
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고려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이 두 경우도 정부의 민간 부문에 대한 공식적인 공연 중지나 취소 지시를 따로 발표하지는 않았다.
공연장이나 주최 측이 국민 정서를 감안해 ‘알아서’ 하는 분위기였다.
이에 따라 누가 먼저 공연의 첫 스타트를 끊느냐도 관건이었다.
시리킷 왕대비의 서거에 이은 국상 기간이 선포되자 태국 및 한국 스타 팬미팅 등 민간 부문 일부 행사는 이미 잠정 연기한다는 공지를 띄웠다. 태국 정서를 고려한 자발적 선택을 한 것이었다.
2011년 태국 국토가 대홍수로 잠기며 엄청난 피해가 났을 때, 실력 있는 한 K-팝 멤버는 태국인의 아픔을 고려하지 않은 막말을 했다가 오랫동안 태국 활동을 이어가지 못했다. 현지 정서와 괴리된 아티스트는 외면받게 되어 있다.
그러나 태국 분위기와 정서는 과거와는 조금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기존 보수층과는 달리 젊은 층과 진보층에서는 왕실이나 저명한 인물에 대한 존경을 표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고, 국상도 각자의 방법으로 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엔터테인먼트와 기업 프로모션 행사 등의 취소는 가뜩이나 침체된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의견도 있다.
취소가 불가역적(不可逆的)이었던 것으로 보였던 블랙핑크의 콘서트가 태국의 다른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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