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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승려들이 뚱뚱해지는 진짜 이유?
 
  태국 승려들이 뚱뚱해지는 진짜 이유?  
     
   
 

태국 승려 살찌는 이유?

안녕하십니까? 2025년 10월 29일 타이투데이입니다.

오늘은 태국의 완프라입니다. 한 달에 4번 정도 오고, 고대어로 완우보솟이라고도 합니다.

탁발 공양하는 날로 아침 일찍 집 문앞에서 음식을 들고 승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산책길에 공양 음식이 어떤 것인지를 살펴봤습니다. 찹쌀밥, 바나나, 과자 등에 음료도 들어 있었는데 콜라 등 탄산음료가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간단하고 보관도 쉽기 때문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점점 인스턴트화되는 시주 음식 때문에 태국 승려들이 갈수록 뚱뚱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몇 해 전 태국 보건부는 방콕 200여 개 사원의 승려들의 건강 상태를 조사했는데, 60%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고 절반 이상이 고혈당에 비만이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아침, 점심 두 끼 식사를 탁발로 해결하는 승려들은 주는 대로 받을 수밖에 없는데, 고열량의 음식을 먹고 종교적 권위에 맞지 않아 유산소 운동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1227hdJMpio

지난 7월 태국 불교계는 성 스캔들로 주요사찰의 고위 승려들이 줄줄이 환속해 충격을 줬고, 어제는 공양 음식을 놓고 승려가 일반인과 주먹질을 한 것도 보도됐습니다.

국교는 아니지만 태국 인구 90% 이상이 불교를 믿습니다.집단 정체성 형성과 사회 통합에도 불교는 큰 역할을 합니다. 성직자는 신도 아니고 완벽한 인간도 아니며 날씬할 의무도 없지만, 성직자다움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새벽 댓바람부터 오래도록 승려를 기다리고 있는 태국인들을 보고 불현듯 든 생각입니다.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