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채널8 TV 사건기자의 의문의 죽음이 이슈가 되고 있다.
35세의 나타웃 퐁랑카(Natthawut Ponglanka·นัฐวุฒิ พงษ์หลังกา)라는 기자인데, 지난 11월 30일 방콕 인근 논타부리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초기 소견은 심장 박동 이상에 의한 급사 가능성이 유력했으나, 정밀 감식 결과 혈액과 위 내용물에서 시안화물(청산가리)이 검출돼 타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1990년생인 나타웃 기자가 생전 주로 취재했던 분야는 탐사보도 전문은 아니었지만, 현장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와 사회 문제를 발 빠르게 전하는 ‘현장 기동 취재(Field Reporter)’를 맡고 있었으며 채널8의 우수 현장 기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태국 수사 당국과 언론의 시선은 ‘취재로 인한 보복’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면식범에 의한 원한 또는 금전(유산) 문제’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태국의 채널8은 한국의 종편 뉴스나 ‘사건반장’ 같은 프로그램처럼 자극적이고 생생한 사건 현장 연결에 특화된 방송사이다. 나타웃 기자는 스튜디오 분석보다는 홍수 현장, 살인 사건 현장, 화재 현장 등에서 마이크를 잡는 ‘발로 뛰는 기자’였다.
나타웃 기자는 사망 전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사망 직전까지 친한 동료·지인들과 집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청부 살인보다는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초기 사망 판정 후 시신을 급히 화장하려 했던 정황이 포착되어 유족이 급히 ‘장례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
사망하기 전날 나타웃 기자는 동료 4명과 함께 집에서 피자·치킨·국수·딤섬 등 음식을 나눠 먹으며 새벽 5시까지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5시 28분, 동료 한 명이 먼저 귀가했고 다른 1명은 소파에서 잠들었으며, 나머지 2명은 테이블에 머물다 귀가했다. 이후 오전 7시경 동료 1명이 물건을 두고 갔다며 다시 집에 들른 기록이 있다.
정오 무렵, 나타웃 기자는 1층 방에서 의식이 없고 맥박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노란색 구토물 흔적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독극물 중독 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요 단서가 될 만한 음식물, 컵, 쓰레기, 생활용품 등을 모두 확보해 분석 중이며, 범죄 혐의나 사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부검 결과 나타난 시안화물의 출처, 투입 경로, 투약 시점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으며, 태국 사회에서는 유명 기자의 급작스러운 독극물 사망에 대한 의문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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