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외곽 사뭇쁘라깐주에서 고속도로 및 보행자 육교가 붕괴돼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월 18일 오전 9시 경 사뭇쁘라깐주 방플리노이 지역 방부아군 남차이 시장 인근 방콕-뜨랏 로드(텝라타나 로드) 34km 지점에서 대형 트럭이 보행자 육교의 기둥을 들이받으면서 구조물이 무너졌다.

(붕괴순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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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육교의 보(빔)가 아래로 떨어져 트럭 1대와 계란을 싣고 있던 픽업트럭 1대를 덮쳤으며, 차량에 탑승해 있던 3명이 부상을 입고 차량 안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FM91 트래픽프로 라디오는 오전 9시 15분 기준, 사고 지점 방콕 방향(인바운드) 본선 차로에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붕괴된 육교 구조물이 도로를 가로막으면서 방콕 방향 주요 차로가 사실상 통제된 상태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18륜 대형 덤프트럭이 육교 기둥을 충돌했고, 그 충격으로 보행자 육교의 구조물이 붕괴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는 가스 누출 가능성도 제기돼 구조 작업과 함께 안전 조치가 병행됐다.

현재 구조대가 현장에서 부상자 구조와 응급 조치를 진행 중이며, 추가 피해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당국은 운전자들에게 해당 구간을 피하고 우회할 것을 당부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구조물 안전 관리 여부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태국 언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