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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미식 무대에서 한식 요리경연대회, ‘된장, 고추장 맛 얼큰 묵직하네…’
 
  태국 미식 무대에서 한식 요리경연대회, ‘된장, 고추장 맛 얼큰 묵직하네…’  
     
   
 
 
 
 

국발효 음식의 가치가 세계 곳곳에서 인정받는 가운데 ‘미식의 나라’로 불리는 태국에서 한식요리 경연대회가 열려 주목받았다.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이 한식진흥원 등과 함께 ‘항아리 속의 시간’이란 컨셉트로 6월 18일 방콕 카셋삿대학교 쿠킹스테이션에서 개최한 요리대회에는 난생처음 보는 요리들이 탄생해 눈길을 모았다.

80분 라이브로 진행된 요리대회에는 예선을 거친 11개팀이 출전해 된장 고추장 간장 등 한국의 발효식품과 소스를 필수재료로 태국의 현지 식재료를 가미해 창의적인 요리를 내놓는 과제가 주어졌다.

 

참가자들은 전문 요리사부터 공무원, 회사원, 학생까지 직업과 연령대가 다양했고, 일부 참가자는 한국어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주도 면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우승은 직접 생면을 뽑은 뒤 김치와 다양한 한국 소스를 활용해 해산물 비빔국수를 만들고, 반찬을 디저트로 재해석 한 뒤 ‘조선의 서리’라는 후식을 내놓은 피싯 프롬카시껀 씨(36)와 수차난 파이캄남 씨(25) 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2년 재도전 끝에 우승을 차지해 상금 3만 바트를 받았다.

 
 

올해 태국 한식대회는 유엔이 지정한 ‘지속가능한 미식의 날’을 기념해 요리의 지혜와 책임 있는 소비를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치와 고추장, 된장, 간장 등 한국 발효식품의 매력이 조명되며 음식 쓰레기 최소화 등도 참가자들에게 사전 통보됐다.

경연대회에 앞서서는 카셋삿대학교 중앙 푸드센터에서 ‘Flavors of Korea: Traditional K-Food Experience’ 이벤트를 통해 대학생 대상, 쌈장, 고추장, 참기름을 각종 야채와 밥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시식 행사도 열렸다.

실내 요리대회 한켠에는 막걸리, 복분자 외 한국 명품 전통주 시음대회가 열려 요리대회 참가자와 미리 초청된 시음단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박용민 주태국 대한민국대사는 축사에서 “음식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문화를 이해하게 하는 특별한 힘을 가진 우정의 다리”라며 “한국과 태국이 음식과 문화를 통해 더욱 가까워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태국 한식요리대회 우승자는 한국에서 열린 세계미식대회 요리대회에서도 연거푸 우승을 차지해 태국인들의 요리에 대한 높은 안목을 입증시키기도 했다.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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