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는 승려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시각입니다.
일부 보도에서는 태국 승려의 비만율이 48%에 이른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태국 승려들이 뚱뚱해지는 첫째 이유는 공양 음식에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사찰음식이 건강식으로 통하지만 태국 승려들은 정오 전까지만 먹는 식사를 주로 탁발과 공양에 의존합니다. 한마디로 음식을 고를 선택권이 거의 없습니다.
문제는 공양 음식 가운데는 인스턴트, 고열량 음식, 탄산음료가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비만 승려의 지역에서는 현미 같은 건강식으로 공양을 해달라는 요청이 나오고 있습니다.
승려들의 운동 부족도 원인입니다. 태국 승려에게 운동이 완전히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조깅·웨이트트레이닝처럼 보이는 운동은 품위나 위의에 맞지 않는다고 여겨집니다. 식사할 수 없는 오후에 단음료나 탄산을 마시는 것도 비만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입니다.
현대 식습관과 탁발·공양 문화의 부조화, 오랜 계율이 태국 승려들을 점점 더 건강위기로 내몰고 있는 셈입니다.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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