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국 중국대사가 태국 측에 범죄자를 지칭할 때 ‘회색 중국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중국인 전체에 낙인을 찍고 부정적 인식을 만든다는 이유에서다.
6월 23일 태국 영문 매체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수라삭 판짜른워라꾼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은 최근 중국대사와의 면담 내용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태국 내 중국인 관련 위법 사례가 자주 거론되면서 태국 언론과 여론에서 ‘회색 중국인’이라는 표현이 빈번하게 사용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대사는 이런 표현 때문에 중국인들이 태국을 우호적이지 않은 나라로 느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라삭 장관은 중국대사가 일부 중국 국적자가 태국 법을 어긴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많은 중국인들이 관광과 소비를 통해 태국 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라삭 장관은 태국 당국이 항구와 주요 관광지 등에 설치된 AI 감시카메라와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비자 체류 기간을 넘긴 외국인과 출입국법 위반자를 식별하고 단속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랏타니주 꼬사무이 등 관광지에서도 이 같은 기술 기반 단속이 강화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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