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을 방문하면 자주 볼 수 있는 꽃이 재스민입니다.
작고 하얀 꽃봉오리에서 달콤하고 아카시아 같은 짙은 향기가 나는데 손님을 환영할 때 자주 쓰입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날로 공휴일인 내일 8월 12일 재스민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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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들이 어머니에게 재스민 화환을 드리는 풍습에 날씨의 영향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고 품귀 현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태국에서 ‘덕말리’라고도하는 재스민은 오래전부터 사원과 사당에 바치거나 존경하는 어른과 손님에게 선물해 왔습니다. 디저트와 음료, 물에 향기를 더하는 데도 사용됩니다.
재스민의 흰색은 순수함과 온화함을, 진한 향기는 어머니의 변함없는 사랑을 상징합니다.
태국은 1976년부터 시리킷 왕대비의 탄신일인 8월 12일을 어머니의 날로 기념해 왔습니다. 그 이전에는 3월 10일과 4월 15일, 10월 4일 등이 어머니의 날이기도 했습니다.
2025년 시리킷 왕대비가 별세하면서 어머니의 날이 변경될 가능성도 거론됐습니다. 그러나 태국 정부는 왕대비의 업적과 뜻을 기리기 위해 8월 12일을 여전히 어머니의 날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자녀들은 어머니에게 재스민 꽃을 드린 뒤 무릎을 꿇고 발 앞에 엎드려 절하는 ‘끄랍 타오’로 감사와 존경을 표현합니다. 오늘날에는 가족마다 어머니의 날을 기념하는 방식이 다양해 졌지만 유독 어머니를 향한 태국인들의 마음만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사회와 국가를 지탱하는 힘은 사랑이 있는 건강한 가정에서 시작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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