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지방행정국(DLA)이 지난해 말 실시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성적 조작을 통해 합격한 공무원 3,868명을 8월 31일 일제히 해고했다.
해고된 3,868명은 지난해 말 지방정부 신규 채용시험에 응시한 사람 가운데 시험 점수가 조작된 것으로 확인된 5,925명 중 실제 지방행정기관에 채용된 인원이다. 나머지 인원은 아직 임용되지 않은 상태였다.
해고 대상자 가운데 약 140명은 이미 사직했다.
해고된 공무원들의 빈자리는 오는 10월 예비합격자들로 충원될 예정이다.
이번 태국의 대규모 공무원 해고는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들에게 돈을 받고 시험 성적을 조작해 원하는 직책에 합격시키는 조직적인 채용 비리망이 적발되면서 이뤄졌다.
지원자들이 낸 뇌물은 직급에 따라 1인당 35만~80만 바트(약 1,575만~3,6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뇌물 규모는 수십억 바트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채용시험에는 약 48만 명이 응시했다.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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