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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농민을 돕기 위해 꽤 기발한 정책을 내놨습니다.
국내선 비행기를 타는 승객이 태국산 과일을 사면 한 명당 최대 10kg까지 무료로 부쳐주는 것입니다.
어제인 9월 1일부터 시작됐고, 타이항공, 방콕에어웨이, 에어아시아 등 7개 항공사와 태국 전국 20개 지방공항이 참여합니다. 공항에서는 포장용 과일상자도 무료로 나눠줍니다.
왜 이런 정책이 나왔을까요?
태국은 망고, 망고스틴, 롱간, 쏨오 같은 과일이 제철에 한꺼번에 출하되면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떨어지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농민에게 보조금을 직접 주는 대신,
관광객들이 지방에서 과일을 더 많이 사도록 유도한 것입니다. 지난해에도 과일을 항공기에 무료로 위탁하는 정책이 있었는데 올해는 사업으로 더 구체화됐습니다.
관광객은 과일 운송비를 아껴서 좋고, 지방노선 이용이 늘어나면 항공사도 홍보와 수요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국도 농산물 택배비를 지원하는 지자체가 있지만, 산지의 과일을 비행기에 무료로 실어주는 태국의 방식은 상당히 독특해 보입니다.
이 정책은 2027년 8월 말까지 1년간 시행됩니다.
농업과 관광, 항공을 한꺼번에 묶은 아이디어가 신박하게 느껴집니다.
참고로 냄새가 강한 두리안은 무료 운송 대상에서 제외됩니다.(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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