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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펫 프렌들리’ 홍수 대피소 생기나?
 
  태국, ‘펫 프렌들리’ 홍수 대피소 생기나?  
     
   
 

태국 아누틴 총리의 홍수 대피 시 반려동물 관련 언급이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아누틴 총리는 최근 나콘사완의 침수 지역을 방문해 “반려동물을 걱정해 집에 남아 있지 말고 즉시 대피하라”고 촉구했다가 비판을 받고 있다.

아누틴 총리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대피소에는 이미 많은 사람이 모여 있어 반려동물이 소음을 내거나 불쾌한 냄새를 풍기면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반려동물이 주인에게는 귀엽고 사랑스럽겠지만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느끼는 것은 아니라며, 관계 기관이 가능한 한 반려동물을 돌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리의 이 발언 이후 일부에서는 반려동물도 가족의 일원이며, 주민들에게 자신의 안전과 동물의 안전 사이에서 선택하도록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비판이 나왔다. 또 반려동물과 함께 대피할 수 있도록 정부가 대피소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여기에 유명 배우들이 총리 비판에 가세하며 논란을 부채질했다.

이에 정부 부대변인은 총리의 발언이 반려동물을 버리라는 뜻은 아니라며, 대피소에 반려동물 전용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국가에서는 반려동물을 수용하는 재난 대피소를 마련한 사례가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힐즈버러 카운티는 반려동물 입소가 가능한 대피소를 지정하고 있으며, 일본 기타큐슈시는 수해 등으로 대피 생활이 장기화할 경우 주인과 반려동물이 같은 공간에서 지낼 수 있는 전용 대피소를 개설하도록 하고 있다.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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