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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아기천사 인형
 
  태국 `아기천사 인형  
     
   
 
 
사진출처:방콕 포스트

행운을 가져다 주는  '아기천사 인형', 사회적 논란으로 등장
 
태국에 `아기천사 인형(Angel Child Doll)'이 사회적 논란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태국어로는 '룩텝'이라고 불리는 인형으로 갓난 아기의 실물 크기이고 인기연예인들이 유행을 퍼뜨리더니 트렌드로 이어나갈 조짐이다. 태국어로  `룩'은 아기, '텝'은 천사라는 뜻..
급기야 한 항공사에서 이 인형을 대상으로 한 티켓발매와 탑승규정을 만들었고, 경찰총장은 인형을 이용해 밀수가 일어날 수 있었다며 국경과 공항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뿐만 아니라 태국 민간항공국은 이 `아기천사 인형'을 소지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응대 지침을 공식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일부 태국 언론은 아기천사 인형 붐이 일어난 것은 태국 라디오 94FM의 북코라는 인기 DJ가 "인형 덕에 이벤트에서 성공을 거두었다"며 자신의 SNS에 올린 뒤부터라고 한다.  이를 다른 태국 연예인들과 연예인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따라서 하기 시작했다는 것. 이어 인형에 승려가 축복을 해 줄 수 있고,  이런 인형은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믿음이 퍼지면서 지난해 말부터 독신여성들 사이에서 인형이 마치 부적이나 된 것 처럼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방콕 시내에는 이 인형을 위한 옷, 보석, 뷰티샵 등이 등장했다. 일부 여성들은 인형을 유모차에 태워 끌며 쇼핑을 하기도 하고, 식당에서 인형을 위해 별도의 좌석을 예약하고 인형 앞에 놓인 음식값을 내는 경우도 있다. 한마디로 인형이 '천사의 영혼'을 가졌다는 것이다.
인형가격은 100 바트에서 1만 바트 까지인데, 한정판인 1만 바트 인형은 10만 바트(약 340만 원)까지 가격이 뛰었다고 한다.
인형을 소지하고 탑승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최근 태국 항공사인 타이 스마일 에어웨이에선 인형을 위한 탑승권을 발권하는 등 지침을 만들기도 했다.
탑승권에 '아기천사'라는 이름을 적어 발권하고, 사람처럼 음료나 스낵서비스도 제공한다. 다만 인형은 비상구 옆 좌석은 이용하지 못하며, 이착륙시나 위급상황시에 인형승객(?)도 안전벨트를 해야 한다.  
반면 별도의 탑승권을 구매하지 않았을 경우엔 핸드캐리 물건으로 취급돼 보관함에 넣도록 하고 있다.스마일 에어웨이는 최근 3개월간 40여명의 승객이 '아기 천사 인형'과 탑승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에선 항공사가 공공의 감성트랙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비지니스의 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태국에서 '아기 인형붐' 은 최근의 일만은 아니다.  아기천사 인형은 50년 전에도 있었고, 6~7년 부터 인형을 마치 사람처럼 키우고 정을 붙이는 사람들이 많기 늘기 시작했다고 한다. 
  최근 부쩍 인형의 소지와 이를 둘러싼 각종 관련 이야기들이 퍼지자 태국 보건국에서는 "불운을 피하려면 미신을 믿지 말고 종교의 가르침을 따르라"고 충고하고 있다.